CU, 백종원 김치찌개라면 하루 만에 3만 개 판매 돌풍
- 김치 62% 들어간 빽쿡 토핑 활용해 김치찌개 깊은 맛 최대로 구현···쫄깃한 식감도 높여
- 최근 3개년 라면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 21년 8.6%, 22년 25.6%, 23년 23.7%로 상승세
- “고객의 다양한 입맛과 니즈에 맞춘 제품 기획을 위해 CU만의 상품 라인업 갖춰 나갈 것”
CU가 이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백종원 김치찌개라면이 출시 하루 만에 3만 개가 팔려 나가며 대박 판매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CU는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K-라면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메인으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해 차별화 상품을 만들었다.
CU의 백종원 김치찌개라면(2,200원)은 빽국 김치 토핑 중 김치가 62%나 들어가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최대로 구현했으며 꼬들한 사리면으로 라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U는 도시락을 시작으로 백종원 대표와 꾸준히 편의점 차별화 상품을 출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라면으로도 그 영역을 확대 중이다. 백종원 김치찌개라면 역시 지난해 1월 출시한 백종원 고기짬뽕에 이어 CU가 백종원 대표와 협업한 두 번째 상품이다.
백종원 고기짬뽕 역시 당시 하루 평균 3만 개 이상 판매되며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CU의 차별화 라면에서 전체 매출 60%를 차지하며 전체 컵라면 매출에서도 기존 NB 제품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CU가 이렇게 라면 신상품에 힘을 주고 있는 이유는 최근 런치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라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최근 3년간 라면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8.6%, 2022년 25.6%, 2023년 23.7%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CU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문을 연 업계 최초 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당 점포는 국내외 인기 라면 총 230여 종을 총망라 해 놨으며 컵라면 모형 시식대, 즉석 라면 조리기 등을 설치해 이목을 끌고 있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라면 매출의 65%를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00여 개의 라면이 팔린다. 특히, 전체 라면 매출에서 봉지라면이 73%, 컵라면이 27%로 일반 점포와 정반대의 매출 양상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보민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며 업계에서 차별화 상품 개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중”이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과 니즈에 맞춘 제품을 기획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 등 전문가들과 함께 CU만의 상품 라인업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