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부는 금테크! CU, 1g 카드형 골드 이틀 만에 매진
- 금 값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저중량 카드형 골드바 인기··· 1g 상품 이틀 만에 완판돼
- 포켓CU서 카드형 골드 구매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30대(41.3%), MZ세대 48.1% 차지
- CU가 정찰제로 출시한 카드형 골드 금 값 나날이 올라 시세보다 저렴해지며 판매 속도↑
금테크의 성지된 편의점!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CU가 선보인 ‘카드형 골드’가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CU는 이달 1일부터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 및 인증한 카드형 골드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드형 골드는 다양한 중량의 골드바를 카드 형태 케이스로 제작해 소장성을 높인 상품이다. 특히 금 값이 크게 오른 최근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0.1g~1g대의 저중량 카드형 미니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1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68%이상 증가했다.
CU는 0.5g(77,000원), 1g(113,000원), 1.87g(225,000원) 세 종류의 카드형 골드 10종을 선보였는데, 판매 개시 4주차인 현재(4/23 기준) 준비한 전체 수량의 60%가 판매됐다.
특히 1g 골드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됐다. 금값이 나날이 오르자 CU가 정찰제로 출시한 골드 상품이 시세보다 저렴해지면서 판매에도 속도가 붙었다.
CU가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이번 카드형 골드를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를 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3%를 기록했다. 이어 40대(36.2%), 50대(15.6%), 20대(6.8%) 순으로 집계됐다.
MZ세대의 소비 주축인 30대의 구매량이 가장 높았으며, 2030세대의 합산 구매 비중은 48.1%로 과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실물 자산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와 그 격차도 3.8%p에 불과하다.
CU는 가장 인기가 높은 1g 카드형 골드 수량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2g, 4g, 10g 등 보다 중량이 높은 골드 상품을 내놓는 등 그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U는 금테크 외에도 고물가에 각광받고 있는 짠테크(짜다+재테크) 방법 중 하나인 앱테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포켓CU에 오픈한 ‘포인트 충전소’는 다양한 업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해 무료로 CU 멤버십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상 시청, SNS 구독, 게임 미션 참여, 서비스 가입 등 미션을 참여해 CU 멤버십 포인트를 모을 수 있고,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는 포켓CU 앱이나 오프라인 점포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액은 약 74만 포인트에 달한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유성환 책임은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번지며 금은방이 아닌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금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