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 고기 짬뽕 100만 개! 라면 매출 펄펄 끓는다
-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 기록··· 출시 후 컵라면 매출 전년 대비 39.4% 올라
- NB 상품 제치고 단기간에 밀리언셀러에 오른 첫 사례, 이달에도 전체 컵라면 중 매출 2위
- 백종원 콜라보 시리즈가 쌓은 높은 신뢰도 효과··· 백종원 대표와 만 7년 동안 트렌드 이끌어
슈퍼루키가 편의점 라면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CU가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은 지난 1년 동안 CU와 백종원 대표가 함께 개발한 상품으로 사골추출물을 베이스로 맛을 낸 깊고 진한 국물과 푸짐한 토핑이 중식당 요리 못지 않은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해당 상품은 출시 20일 만에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하며 대박 상품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어 불과 열흘 만에 50만 개가 추가로 판매돼 총 10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에 3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CU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차별화 라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로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이 이달 PB를 포함한 전체 차별화 라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NB 상품들을 제치고 CU의 차별화 컵라면이 이렇게 단기간에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은 이달에도 전체 컵라면 중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컵라면 전체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 출시 이후 약 한 달간(1.11~2.13) CU의 컵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나 올랐다. 지난해 컵라면 매출신장률인 29.3%를 웃도는 수치다.
이렇듯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자 제조사에서도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 라인을 최대 수준으로 가동하고 라면에 들어가는 각종 토핑과 용기 등의 부자재를 추가로 확보하며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백종원 고기 짬뽕이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적인 맛과 더불어 높은 품질로 기획된 상품 자체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백종원 콜라보 시리즈가 쌓은 높은 신뢰도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 2015년 백종원 대표와 손잡은 이후로 만 7년 동안 꾸준히 간편식사, HMR, 막걸리 등 가성비 높은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특히, 간편식사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억 5천만 개에 달해 편의점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CU는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앞으로도 백종원 대표와 차별화 라면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오수정MD는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은 멤버십 앱 포켓CU 예약 구매 기능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이 꾸준히 있을 정도로 라면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목적 구매 성격이 강한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CU는 상품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한 끼 식사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