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도 캐릭터 입힌다! CU, 두목님 라거 등 ‘짱구 맥주’ 판매
-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콜라보한 이색 캐릭터 맥주 유통 업계 단독으로 내놔
-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출시 전부터 SNS 등에서 입소문 나며 인기
-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 매출 비중 2018년 1.9%에서 2022년 28.0%로 꾸준히 증가 추세
짱구의 세계관이 맥주까지 넓어진다.
CU가 편의점의 캐릭터 열풍에 힘입어 이달 15일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콜라보한 이색 맥주를 유통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CU가 선보이는 짱구 맥주는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총 3종으로 그동안 주인공 짱구가 메인으로 등장한 다른 상품들과 달리 해당 상품들은 만화 속 짱구의 주변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신형만은 짱구의 아빠, 두목님은 짱구의 유치원 선생님, 액션가면은 짱구의 우상으로 관련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2030 MZ세대의 짱구 마니아들을 겨냥해 짱구 맥주만의 차별화와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
신형만 에일은 고소한 몰트 맛과 함께 시트러스, 폴로럴, 열대과일의 풍부한 아로마가 조화로운 맥주다. 두목님 라거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톡 쏘는 맥주 맛이 특징이며 액션맥주 바이젠은 독일식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 향과 풍부한 거품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CU는 다양한 기업, 브랜드, 아티스트 등과 이색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짱구 맥주 역시 출시 전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입소문이 나며 구매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 기성 제품들과 달리 새롭고 참신한 콘셉트를 입힌 편의점 수제 맥주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수제 맥주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2018년 1.9%에서 2019년 5.6%, 2020년 11.9%로 상승했으며 곰표 맥주라는 메가 히트작이 나온 2021년 26.5%로 크게 뛰어 2022년에도 28.0%의 비중을 기록했다.
CU는 짱구 맥주의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 짱구 캐릭터의 콜라보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수제맥주에 있어서도 맛, 품질, 스토리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주류TFT 주현돈 MD는 “편의점 맥주 고객은 이제 제품의 맛과 종류를 넘어 그 안에 담긴 독특한 감성과 재미를 마시려고 한다”며 “짱구 맥주 역시 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 캐릭터를 성인이 되어 편의점의 이색 상품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