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이 벌써 CU 라인프렌즈 미니니 캐릭터 호빵 단독 판매
- 도입 초기 판매율 높은 호빵 매출 특징 반영해 이색 호빵 선제 출시, 고객 수요 확보 목적
- 라인프렌즈 ‘미니니(minini)’와 협업··· 복슬복슬한 그림체의 특유의 귀여움으로 인기 높아
- 대파크림치즈, 황치즈 등 색다른 맛의 디저트 호빵을 비롯해 식사 대용의 다양한 상품 출시
편의점 업계 1위 CU가 IPX(구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미니니(minini)’와 협업한 이색 호빵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올해 호빵 트렌드를 이끌어간다.
CU가 최근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호빵에 대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본격적인 호빵 출시에 나선다.
사실 동절기 대표 간식으로 여겨지는 호빵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초입에 판매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실제 작년 CU의 호빵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출시 초기인 10월 한달 간의 매출이 한겨울인 1월에 비해서 48.7%나 높았다.
이 같은 판매 경향에 맞춰 CU는 올해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미니니’ 캐릭터와 함께 이색 호빵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출시 초기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U와 협업을 진행하는 라인프렌즈 미니니는 코니니(conini), 레니니(lenini), 브니니 (bnini) 등의 캐릭터들로 작고 귀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복슬복슬한 그림체로 나타낸 특유의 귀여움으로 Z세대들의 ‘덕질’ 취향을 공략하면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이번에 내놓는 미니니 호빵 시리즈는 총 4종(1입, 각 2,000원)으로, 각 상품의 패키지에 귀여운 미니니 캐릭터들을 그려 넣고 띠부씰 80종을 랜덤으로 담아 팬들의 구매 욕구를 높였다.
먼저 CU는 단짠단짠한 맛을 강조한 ‘레니니의 대파크림치즈 호빵’, ‘샐리니의 황치즈 호빵’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최근 빵 맛집 투어를 이르는 ‘빵지순례’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로 개발한 제품이다. 고소한 커스타드 크림치즈에 향긋한 대파로 풍미를 더했으며, 깊고 진한 맛의 황치즈 크림을 호빵 속에 가득 채워 만들었다.
또한 CU는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은 ‘초니니의 고추잡채 호빵’을 내놓는다. 달콤하게 졸인 돼지고기를 피망 등 야채와 함께 볶아 매콤한 맛을 더했다. 이와 함께 중화요리 특유의 불맛을 입힌 ‘팡니니의 중화짜장 호빵’도 출시한다.
이밖에도 CU는 미니니 빵 6종도 새로 선보인다. 크림 가득한 샌드 4종(슈크림, 땅콩 크림, 우유 크림, 브라우니)과 딸기 커스터드 페스츄리, 메론 롤케익(각 1,800~2,400원)이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소연 MD는 “최근 급격한 일교차에 편의점에서 겨울 간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 CU는 트렌디한 캐릭터와 새로운 맛의 이색 호빵들로 고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 겨울 간식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스낵’ 호빵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라인업은 고기만두, 미트파이 2종으로, 한 입 가득히 고기 육즙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