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말레이시아에서도 K-편의점 ‘빼빼로데이’ 행사 연다
- 작년 빼빼로데이 행사 후 몽골 CU 일 평균 객수 전월 대비 206%, 평균 객단가 135.2%↑
- 말레이시아 CU 일 평균 매출액 111.4% 증가, 초콜릿 등 전체 스낵류 매출 신장률 910%
- 올해 빼빼로 6종 2+1 행사··· 몽골은 초콜릿 상품 강화, 말레이시아는 아이스크림 이벤트
CU가 K-편의점을 통한 한류 문화 수출에 나선다.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재작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달고나 게임을 수출한 데 이어, 한국 특유의 데이 문화인 빼빼로데이도 전파하고 있다.
지난 해 빼빼로데이를 처음 경험한 몽골,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한 11월 몽골 CU의 일 평균 객수는 전월 대비 206%, 점포 당 평균 객단가는 135.2% 증가했다. 메인 상품인 빼빼로 매출은 전월 대비 3.7배나 껑충 뛰었다.
말레이시아 CU 역시 하루 평균 객수가 전월 대비 110% 늘었고, 하루 평균 매출액은 1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빼빼로와 연관 상품인 초콜릿, 캔디 등을 포함한 스낵류 전체 매출은 무려 91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CU는 몽골, 말레이시아 전 점포에 빼빼로데이 홍보물과 전용 코너를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빼빼로 판매에 들어간다.
인기 빼빼로 6종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하며, 몽골에서는 빼빼로 외에도 초콜릿 상품 20여 종까지 확대해 행사 규모를 키웠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빼빼로 3개를 꽂아주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했다.
CU가 해외에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K-컬쳐 플랫폼’으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협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말레이시아 CU는 지난 달부터 말레이시아 국민 과자로 손꼽히는 슈퍼링 치즈 과자와 콜라보 한 ‘슈퍼링 K-치즈 콘도그’를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닭강정, 떡볶이, 핫도그 등 K-푸드 즉석조리식품의 인기에 따라 현지 식품사의 콜라보 제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달까지 몽골, 말레이시아 500여 개 CU 매장에서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영상이 상영된다. 광고 영상을 시청한 후 노출되는 QR코트를 통해 좋아요, 댓글 달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장에서 판매 중인 K-푸드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김태한 해외사업운영 팀장은 “몽골, 말레이시아 CU가 단순히 한국 상품만 판매하는 소비 채널을 넘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세계 각 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