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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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이 바꾼 패러다임 CU, 페트 소주 매출이 병 소주 넘었다!

보도자료 2024.01.14

- 작년 소주 매출 비중 지각 변동··· 홈술 문화 확산에 페트 소주가 병 소주 매출 첫 추월

페트 소주 19년 30.4%  23년 50.2% 증가병 소주 19년 69.6%  23년 49.8% 감소

무겁고 깨질 위험 있는 병 소주 보다 재활용도 간편한 페트 소주에 대한 선호도 높아져

도수 낮아지며 음용량 높아지며 대용량 많이 찾아··· 640ml 페트 소주가 매출 가장 높아

가격 민감도 높아진 영향도 한몫··· 100ml당 640ml 소주 516, 360ml 병 소주 528





편의점에서 소주병이 깨졌다.

 

CU가 최근 혼술홈술 문화의 확산 영향으로 페트 소주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병 소주의 매출을 넘어서며 소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CU가 최근 5개년 소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지난해 페트 소주가 전체 소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2%를 기록하며 병 소주(49.8%) 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CU 페트 소주 vs 병 소주 연도별 매출 비중 추이>

구 분

2019

2020

2021

2022

2023

페트 소주

30.4%

31.3%

44.2%

47.0%

50.2%

병 소주

69.6%

68.7%

55.8%

53.0%

49.8%

 

페트 소주와 병 소주의 연도별 변화 추이를 보면페트 소주는 2019년 30.4%, 2020년 31.3%로 병 소주 대비 매출이 현저히 적었으나 2021년 44.2%, 2022년 47.0%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2023년 50%를 넘어서며 소주 시장의 왕좌에 등극했다.

 

반면병 소주는 2019년 69.6%, 2020년 68.7%로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 했으나 코로나 펜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비중이 줄어들면서 2021년 처음 60%대 점유율이 무너졌고 지난해엔 40% 후반대까지 내려 앉았다.

 

실질적인 매출신장률에서도 페트 소주는 2019년 대비 2023년 무려 158.0%나 올랐으나 병 소주의 경우 같은 기간 27.1%에 오르는 데 그쳐 전체 소주 매출을 페트 소주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페트 소주가 병 소주 매출을 넘어선 것은 소비자들의 구매 및 음주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기간과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간단하게 집에서 혼술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이 때문에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는 병 소주 보다 음주 후 재활용도 간편한 페트 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또한소주 도수가 낮아지며 음용량이 늘어난 것도 또 다른 이유다최근 소주는 기존 20~25도에서 평균 16~17도로 낮아지면서 용량이 큰 소주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병 소주는 360ml지만 페트 소주는 이 보다 더 많은 400ml, 500ml, 640ml, 750ml까지 매우 다양하다실제, CU의 페트 소주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제품은 640ml.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도 최근 페트 소주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CU에서 판매 중인 페트 소주 640ml의 가격은 3,300원으로 100ml당 516원인 반면병 소주 360ml의 매가는 1,900원으로 100ml 528원이다.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팀장은 최근 물가 인상으로 음식점의 소주 가격이 6~7천원대로 치솟으며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자 홈술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편의점 페트 소주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병 소주의 대표성이 깨지면서 이러한 구매 변화에 따라 빠르게 상품 변화를 시도해 고객 편의와 점포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