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의 K-편의점 메가히트 연세우유 크림빵, 몽골에서도 먹는다!
-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 40% 차지하는 우유·초코 생크림빵 수출···수량 총 3만 6천여 개
- 지난해 8월 BGF리테일이 몽골 현지 파트너사에 제안···이달 22일부터 성황리에 판매 중
- “중소협력사의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의 우수 상품을 해외로 알리는 역할에 최선 다할 것”
글로벌 편의점 CU의 국민 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2종이 몽골로 수출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몽골로 수출된 상품은 우유 생크림빵, 초코 생크림빵 2종이다. 총 수량은 3만 6천여 개, 용량은 냉동 컨테이너 1대 분량이다.
CU가 연세우유 크림빵을 수출 품목으로 정한 이유는 K-편의점의 메가히트 상품을 몽골 현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몽골 고객들이 한국에 익숙하고 우호적인 점에 착안해 패키지의 상품명에도 한글을 새겼다. 가격은 8,800MNT(몽골 투그릭, 약 3,520원)으로 몽골 기준 저렴한 도시락 하나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이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2년 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5천만 개를 돌파해 편의점 업계를 넘어 제빵, 디저트계까지 영향을 미친 CU의 대표 차별화 상품이다. 이중 우유 생크림빵, 초코 생크림빵은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수출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8월, 몽골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에게 제안하며 본격 논의됐다. 해당 상품은 몽골 현지에서 출시 3일(3/22~24)만에 누적 1천 5백 여개가 판매되며 냉장베이커리 카테고리 중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기존 과자, 라면 등이 아닌 냉장 디저트 상품을 몽골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 도착한 상품은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해동 후 즉시 공급된다.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수출까지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등 520여 개의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이른다. 또 앞으로 중소협력사 제품의 판로는 이달 초 BGF리테일이 진출한 카자흐스탄까지 더 확대될 예정이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불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한편 CU는 지난 2월, 일본의 대표 쇼핑 명소인 돈키호테에 자체 PB상품인 ‘HEYROO치즈맛라면’을 직접 수출해 내달 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이는 한국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이 일본 등 편의점 강국인 해외 시장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영향력을 확인한 첫 사례다.
BGF리테일 원휘연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전국민이 한번씩 먹은 K-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2030 젊은 고객이 많은 몽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중소협력사의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의 우수 상품을 해외로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