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한 달 빨리! CU 통수박부터 조각 수박까지 판다
- 1~2인 가구 겨냥해 5kg 내외 수박 판매··· 기존 29,000원에서 24,000원으로 가격 낮춰
- 11브릭스 이상 당도 유지 위해 월별로 최적의 수박 산지 선정해 사전 납품 계약 맺어
- 소용량 순살 수박 담은 조각 수박도 출시, 6월엔 애플 수박과 빅사이즈 수박 출시 예정
- 장보기 수요 흡수하며 수박 매출 2021년 18.7%, 2022년 23.2%, 2023년 78.3% 증가세
CU가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여름철 인기 과일인 수박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들어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육박하는 등 빨라진 여름 더위에 맞춰 올해는 작년보다 약 한 달 가량 빨리 수박을 내놨다.
이달 CU가 선보이는 수박은 1~2인 가구를 겨냥해 5kg 내외 사이즈로 운영된다. 최근 수박 원물 시세가 낮아진 것을 반영해 기존 29,000원에서 24,0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상품이 운영되는 동안 정기적으로 원가 변동을 확인해 판매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CU는 11brix(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월별로 최적의 수박 산지를 선정해 사전 납품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6월까지는 논산, 7월부터는 음성의 수박이 판매될 예정이다.
CU는 최근 간편 과일 트렌드에 맞춰 ‘싱싱생생 조각 수박(4,200원)’도 함께 출시한다. 1~2인분 250g의 소용량으로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가 된 순살 수박만 담겨 취식의 편의성이 높다.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예약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6월 초 애플 수박과 6kg 이상 빅사이즈 수박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여름 계절 과일인 자두와 복숭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올 여름도 예년보다 더 더울 거란 전망에 편의점에서 과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하는 온라인몰이나 대부분 차를 타고 가야하는 대형마트 대비 간편하게 장을 보려는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여름철 편의점에서 수박 매출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CU에서 수박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8.7%, 2022년 23.2%, 2023년 78.3%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인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특성상 편의점에서는 조각 수박과 통수박의 매출 비중은 약 8대 2로 편의성이 높은 소용량 상품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는 “CU는 ‘편의점 과일은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과일들을 내놓으면서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계절 변화와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철 과일들을 발빠르게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농가 수익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 3월 프루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상품 대비 중량은 13% 늘리고 가격은 최대 20% 낮춘 컵과일 상품들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며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