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땐 이맵치열! CU, 화끈한 불맛 청양고추짬뽕 출시
- 매운맛 상품 전월 대비 매출 6월 8.2%, 7월 14.6%, 8월 16.7%로 기온 따라 지속 상승
- 여름철 매운맛 수요 늘어난다는 속설 증명··· 안주, 컵라면 등 일제히 두 자릿수로 증가
- HEYROO 청양고추짬뽕··· 충남 청양고추의 칼칼한 매운맛과 짬뽕 불맛까지 완벽히 구현
더울수록 매운맛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CU가 하절기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아질수록 매운맛 상품들의 매출도 함께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매운맛 상품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6.8%, 6월 8.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7월 14.6%로 가파르게 올랐으며 이달(1~15일)은 16.7%로 더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달 전월 대비 절대적인 매출이 상승했다는 것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매운맛 수요가 늘어난다는 유통업계의 ‘이맵치열’ 속설을 증명하는 결과다.
실제,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며 몸 속 염분이 빠져나가 자연스럽게 맵고 짠 음식이 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운맛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달 매운맛 상품의 매출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자이언트 떡볶이 등 냉장 간편식 13.0%, 핫바득템 매콤 등 육가공류 15.1%, 불곱창 짜글이 등 안주류 15.8%, 불닭볶음면 등 컵라면 18.6% 등 일제히 두 자릿수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러한 이맵치열 구매 동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라면의 경우, 대표적인 매운맛 라면인 불닭볶음면이 컵라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루탄 해장라면으로 알려진 신촌훼드라 라면과 HEYROO 청양고추라면도 CU 차별화 라면 카테고리에서 각각 매출 1위, 3위에 올라있다.
CU는 이처럼 여름철 매운맛 상품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화끈한 국물맛을 강조한 HEYROO 청양고추짬뽕(1,800원)을 이달 17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2015년 첫 출시돼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청양고추라면의 버전업 상품이다.
HEYROO 청양고추짬뽕은 고추 명산지로 유명한 충남 청양의 청양고추와 여러 야채로 만든 건더기 블록으로 짬뽕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으며 부추와 오징어 토핑까지 넣어 푸짐함을 더한 프리미엄 용기면이다.
특히, 진한 고기 육수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양고추의 칼칼한 매운맛과 중식 고유의 은은한 불맛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내 전문점 못지 않은 짬뽕 맛을 자랑한다.
패키지에는 기존 청양고추라면과 동일하게 청양군 관광 정보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관광 도우미 역할도 한다. CU는 지난해부터 HEYROO 지역 라면 시리즈에 해당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상생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최정태 MD는 “더위를 뜨거운 음식으로 이겨내려는 이열치열 소비 트렌드가 올해 뚜렷이 나타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CU는 시즌별 소비자들의 구매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