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입 구분 없이! CU, 맥주 4캔 이상 교차 할인 판매
-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4캔 이상 구매 시 맥주 종류에 상관 없이 교차 할인가 적용
- 하이네켄 2캔+카스 2캔 구매 시 10,500원, 일반 가격 13,200원 보다 2,700원 더 저렴
- 최근 맥주 가격 인상 여파 최소화··· 고객 알뜰 쇼핑 돕고 점포 상품 경쟁력 강화 목적
- 맥주 신장률 2018년 9.1%, 2019년 1.3% 코로나19 이후 2020년 15.0%, 2021년 26.3%
국산이든 수입이든 4캔 이상 무조건 할인됩니다.
올해 초 편의점 수입맥주의 4캔 가격이 기존 1만원에서 1만 1천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맥주 교차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국산맥주는 4캔 1만원, 수입맥주는 4캔 1만 1천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CU는 국산과 수입맥주를 섞어서 구매하더라도 종류에 상관 없이 4캔 이상 구매 시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예컨대, 하이네켄 2캔과 카스 2캔 구매 시 CU에서는 각각 4캔 할인 가격인 하이네켄 2,750원, 카스 2,500원으로 총 10,500원인 반면, 일반적인 경우에는 하이네켄 3,900원, 카스 2,700원으로 총 13,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CU에서는 국산, 수입맥주의 교차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과 수량을 구매하더라도 가격이 20% 가량 더 싸다. 맥주 한 캔 가격인 2,700원이나 더 저렴한 셈이다.
특히, 4캔 이상 구매하면 1개 단위 추가 수량에 대해서도 할인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구매 수량이 많을수록 절대적인 가격 차이는 더 커진다. 8캔을 구매하면 5,400원, 12캔 구매 시에는 8,100원 차이가 난다.
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산과 수입 맥주 구분 없이 교차 할인 판매를 하는 이유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 수요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 점포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편의점 맥주 구매 고객의 약 70%는 4캔 이상 다량 구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CU의 교차 할인은 맥주 가격 인상 여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CU만의 차별점이다.
실제, 올 초 하이네켄, 칭따오, 버드와이저, 기네스 등 수입 맥주들이 잇따라 4캔 행사 가격을 1만 1천원으로 올렸으며 국산 맥주들도 오는 4월 주류세 인상에 맞춰 상반기 내 가격 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어 고객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처럼 맥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데다 다양한 맥주를 맛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상 종류에 상관 없이 할인폭이 큰 CU의 교차 할인은 고객들의 구매 편의와 알뜰 소비를 돕는 유용한 쇼핑 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주류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맥주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CU의 맥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8년 9.1%, 2019년 1.3%였으나 코로나19 이후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2020년 15.0%, 2021년 26.3%로 매년 두 자릿수로 크게 뛰었다. 올해도 10.8%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승택 MD는 “가격 인상으로 편의점 맥주의 4캔 1만원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상황에서 CU는 교차 할인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이 주요 트렌드가 됨에 따라 주류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