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대신! CU, 동화약품과 ‘하루 한 병’ 건강 음료 개발
- 하루 한 병으로 건강한 습관 만들기 콘셉트로 L-아르지닌, L-테아닌 넣은 건강 드링크 2종
- 기능성 음료 매출 신장률 2022년 52.2%, 2023년 27.3%, 2024년(1~2월) 14.9%로 성장 중
- 기능성 음료 매출은 20대 33.6%, 30대 30.1%로 MZ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 CU, 춘절기 수요 대비해 퍼포먼스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 등 5월까지 순차적 선보일 예정
CU가 동화약품과 손잡고 아르기닌, 테아닌 등을 넣은 건강 드링크 ‘하루 한 병’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루 한 병 2종(아르지닌, 테아닌)은 건강한 습관 만들기를 콘셉트로 한 드링크 형태의 음료로, 제약업계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지닌 동화약품이 제조한다.
‘하루 한 병 아르기닌’에는 활력 증진을 위한 L-아르지닌 1,000mg와 함께 비타민B군 3종(B1, B2, B6)과 비타민 C도 1일 권장량의 200%가 담겨있다. ‘하루 한 병 테아닌’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L-테아닌 250mg과 흡수율이 높은 액상 형태의 글루콘산 마그네슘 315mg 등이 들어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스 디깅, 헬시 플레저 등 건강 관리에 대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CU의 최근 3개년간 기능성 음료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2년 52.2%, 2023년 27.3%, 2024년(1~2월) 14.9%로 꾸준히 성장했다.
또한, 이런 기능성 음료는 MZ세대들이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U가 올해 기능성 음료 매출을 연령대 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33.6%, 30대 30.1%로 MZ세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20.4%, 50대 8.4%, 10대 4.7%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CU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CU는 지난달 자사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delaffe) 시리즈에 기능성 원료를 넣은 건강 콘셉트의 블렌디드 음료 ‘델라페 플러스’를 추가했다. 키위 바나나(L-테아닌 250mg), 레드 석류(홍삼), 청사과 매실(매실 추출물), 푸룬(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까지 4가지 맛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알려진 각기 다른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달 말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외부 활동이 많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CU는 춘절기 수요에 대비해 운동 전후로 마시기 좋은 퍼포먼스 드링크, 국내 생산 아르기닌을 활용한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콘셉트의 건강 음료를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나라 MD는 “다양한 건강 드링크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관련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음료들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